로열 덜튼

요약 도자기 브랜드로, 본사는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 있다.

1815년 존 덜튼(John Doulton), 마르타 존스(Martha Jones), 존 와츠(John Watts) 세 사람이 함께 런던남부지역인 램버스(Lambeth) 복스홀(Vauxhall)에 있는 공장에서 시작하였고, 주로 장식용 병이나 소금 유약 처리된 하수관 등 석기(stoneware) 제품을 생산하였다. 웨지우드(Wedgwood), 민턴(Minton)과 스포드(Spode)와 같은 도자기 선두기업들이 도기 산지인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에서 시작된 데 비해, 덜튼은 런던에서 시작되었다.

회사명은 1853년  ‘덜튼(Doulton)’ 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1871년 존의 아들 헨리 덜튼(Henry Doulton)이 램버스(Lambeth) 도기 제조소에 작업장을 열고, 지역예술학교 출신의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면서 크게 성장하였다. 이때에 덜튼은  다양한 종류의 화병, 캐릭터 항아리와 장식용 제품을 만들어낸 존 슬레이터(John Slater)의 예술적인 지도하에 석기와 도자기 브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고, 왕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01년 에드워드 12세는 버슬렘(Burslem)공장에 ‘로열덜튼(Royal Doulton)’이라는 왕실인증(Royal Warrants)을 부여하였다. 20세기 초에는 수준 높고 화려한 본차이나 제조업체로의 명성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제품들을 제조했다. 1956년 램버스 공장이 문을 닫은 이후 도기 산지인 스토크온트렌트로 공장을 옮겨 모든 제품을 그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식기류, 선물세트, 조리기구, 자기, 유리제품 등에서 보석, 커튼 및 침대세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는 로열 덜튼(Royal Doulton), 로열 알버트(Royal Albert)와 민턴(Minton)이 있으며, 일부 제품들은  발라스턴(Barlaston)에 있는 모회사인 워터포드 웨지우드에서 제조되는 반면에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