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시

요약 요르단 북부 제라시 행정구(Jerash Governorate)의 수도.

제라시 시내

원어명	Jerash

암만(Amman)에서 북쪽으로 48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요르단에서 14번째로 큰 도시로서 2004년 현재 인구는 3만 1,650명이다. 해발고도가 1,250m에 이르는 산지부터 300m 높이의 비옥한 계곡까지 펼쳐져 있어 매우 다양한 농작물들이 자란다. 고대 그리스-로마 도시 '제라사(Gerasa)'의 유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유적의 보존 상태, 발굴 범위, 규모의 수준으로 보아 ‘중동의 폼페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지난 세기 동안 요르단 국내에서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해왔으며,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커져 빠르게 발전해왔다. 오늘날에는 요르단에서 관광객들이 페트라 다음으로 많이 찾는 도시가 되었으며，시의 경제 역시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관광업 외에 농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라시 행정구 내에만 125만 그루 이상의 올리브나무가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