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립인바테가자연공원

요약 일본 지바현 북서부, 인바누마[印旛沼]과 테가누마[手賀沼] 및 그 주변 지역을 구역으로 하는 자연공원이다.

일본 지바현 북서부, 도네강[利根川] 유역에 위치한 인바누마[印旛沼]과 테가누마[手賀沼] 및 그 주변 지역을 구역으로 하는 자연공원이다. 1952년 현립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의 경관은 넓다란 호소의 수면과 그 주변의 전원 풍경, 호소를 둘러싸고 있는 대지(臺地)의 경사면을 메우고 있는 무성한 숲이 주를 이루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지구로 오래 전부터 알려져 온 공원으로, 물새 등 야생조류의 중요한 서식지가 되어 있는 곳이다.  

인바누마는 도네강 하류 왼쪽 기슭, 시모후사대지[下総臺地]의 한 가운데 있는 호소(湖沼)이다. 원래는 W자 모양의 커다란 호소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의 간척 사업으로 약 80%의 수역이 소실되었다. 현재는 2개의 좁은 수로로 연결된 북부 조정지(調整池)와 서부 조정지로 수역이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호소로서는 아직도 지바현 최대의 면적을 기록하고 있다. 

테가누마는 도네강 하류 오른쪽 기슭에 있는, 동서로 길쭉하고, 주위 38㎞, 면적 6.5㎢, 최대 수심 2m의 호소이다. 근세 초기, 조시시[銚子市]에서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도네강의 수로가 바뀌면서 역류한 토사(土砂)가 퇴적하여, 내해였던 카토리우미[香取海]의 입구를 막음으로써 생긴 것이다. 주변 일대는 줄풀·갈대가 무성하고, 호소 안에는 붕어와 잉어도 많아서 낚시·보트 놀이·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호소수질보전특별조치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