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모주

정견모주

[ 正見母主 ]

요약 대가야 및 금관가야 시조의 어머니라고 전해지는 여신이다. 원래 가야산신으로 천신인 이비가지에게 감응되어 대가야의 이진아시왕과 금관가야의 수로왕을 낳았다.
출생-사망 ? ~ ?

신증동국여지승람 제29권 경상도 고령현(高靈縣) 편에 인용된 최치원(崔致遠)의 《석리정전(釋利貞傳)》에 나오는 인물이다. 정견모주는 원래가 가야산신(伽倻山神)으로, 천신(天神)인 이비가지(夷毗訶之)에게 감응되어 대가야의 왕 뇌질주일(惱窒朱日)과 금관가야의 왕 뇌질청예(惱窒靑裔)를 낳았는데, 뇌질주일은 이진아시왕(伊珍阿豉王)의 별칭이요, 뇌질청예는 수로왕(首露王)의 별칭이라고 한다. 그러나 가락국(駕洛國) 옛 기록의 ‘여섯 알[六卵]의 전설’과 더불어 모두 허황한 것으로 믿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이것은 금관가야와 대가야의 시조가 천신과 지모신(地母神)의 결합에 의해 태어났음을 알리는 것으로, 고구려의 주몽(朱蒙)이 천제(天帝)의 아들인 해모수(解慕漱)와 수신(水神)인 하백(河伯)의 딸 유화부인(柳花夫人)과의 결합으로 태어난 것과 유사한 형태이다. 한편 정견모주는 가야의 시조모로서 신라의 선도산성모(仙桃山聖母)에 대비되기도 한다.

참조항목

, , , ,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