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산

테일러산

[ Mount Taylor ]

요약 미국 뉴멕시코주의 샌머테이오산맥(San Mateo Mountains)에 속한 성층화산.

미국 뉴멕시코주 시볼라카운티(Cibola County)의 그랜츠(Grants) 타운 북동쪽에 있는 성층화산으로 높이는 3,445m이다. 샌머테이오산맥에 속하며, 시볼라국유림(Cibola National Forest)의 최고점이다. 산 이름은 1849년 미국의 제12대 대통령으로 재임중이던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의 성에서 따왔다. 이전에는 스페인 사람들이 '부드러운 양파'라는 뜻으로 케볼레타(Cebolleta)라고 불렀다.  이름으로 불리었다. 케볼레타는 넓은 메사(mesa)인 샌머테이오산맥의 북부 지방을 가리키는 지명으로 남아 있다. 산 아래에는 사막이 펼쳐져 있고, 산 위는 파란색 원뿔이 솟은 듯한 산세에 대부분 삼림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산 비탈은 인근에 거주하던 아메리카인디언 푸에블로족(pueblos)의 주요 목재 생산지였다.

나바호족(Navajo)은 이 산을 그들의 본향인 디네타(Dinetah)의 경계 지역과 기본 방위를 구분하는 4대 성산(聖山)의 하나로 여기고 '터키옥 산'이라는 뜻의 트수짓(Tsoodził)이라고 불렀다. 이에 따르면 이 산은 남쪽 경계를 이루고, 남쪽 방향 및 파란색과 관련이 있으며 성별은 여성이다. 나바호족의 신화에 따르면, '최초의 인간'이 제4세계의 흙과 신성한 물질을 혼합하여 제4세계의 산들을 그대로 복제한 신성한 산들을 창조하였다. 최초의 인간은 돌칼을 이용하여 대지에 이 산을 붙여놓았으며, 검은 신(Black God), 터키옥 소년(Turquoise Boy)과 터키옥 소녀(Turquoise Girl) 같은 초자연적 존재들이 이 산에 거주하였다고 전하다. 또 다른 아메리카인디언 라구나족(Laguna)과 아코마족(Acoma)도 이 산을 신성하게 여겼다.

플라이오세(Pliocene Epoch)의 330만 년 전에서 150만 년 전까지는 활화산이었으나, 지금은 규모가 줄어든 휴화산 벌판으로 둘러싸여 있다. 거듭되는 화산폭발로 용암돔이 세워졌고, 용암류와 화산재 기둥, 이류(泥流)가 생성되었다. 그리고 다량의 화산 부스러기(volcanic debris)로 에워싸여 있는 것으로 보아 세인트헬렌스산(Mount Saint Helens)의 대폭발에 버금가는 화산폭발이 여러 번 발생하였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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