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엽

채규엽

[ 蔡奎燁 ]

요약 한국의 대중가요 가수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가수로 《술은 눈물이냐 한숨이냐》를 취입하여 크게 히트하였다. 뒤에 콜럼비아악단을 조직하여 순회공연을 하였으나 흥행에 실패하고, 광복 후 월북하였다.
출생-사망 1911 ~ ?

함경남도 원산(元山)에서 태어났다. 원산의 신명학교를 졸업한 후에 1927년 일본으로 건너가 간다[神田]음악학원에서 성악기초를 닦았다. 1928년 귀국하여 YMCA에서 독창회를 개최하였다. 1930년 서울 안국동의 근화여자학교에서 성악교사로 재직하던 중 콜럼비아레코드사에서 봄노래 부르자》를 취입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가수가 되었다. 1932년에는 일본 도쿄[東京]의 콜럼비아레코드 본사에서 전속가수 체결을 맺고 본격적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하였다.

그해 일본인 고가(古賀政男)가 작곡한 《술은 눈물이냐 한숨이냐》를 우리말로 취입하여 크게 히트하였다. 그후 남인수(南仁樹)·백년설(白年雪) 등 신인가수의 등장으로 점차 인기를 잃었으며, 무명가수들을 모아 콜럼비아악단을 조직하여 순회공연을 하였으나 흥행에 실패하여 많은 빚을 지기도 하였다. 1948년 월북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표곡으로는 《명사십리》《시들은 청춘》《물새야 왜 우느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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