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민영

요약 한국의 정치인이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고등문관시험 행정과에 합격하여 전라북도 임실군과 무주군의 군수를 지냈다. 광복 후 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제3공화국 때 내무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경상북도 경산(慶山)에서 태어났다. 일본 규슈제국대학[九州帝國大學]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일제강점기 말기에 고등문관시험 행정과에 합격하여 전라북도 임실군과 무주군의 군수를 지냈다.

광복 후에는 전라북도 농상부장과 전라남도 농림국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대구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57년에는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장이 되었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1961년 5·16 군사정변 후에는 민주공화당으로 소속을 옮겼다. 그 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고문을 거쳐 1963년 내무부 장관을 지냈다. 1965년 한국정경연구소장을 역임하고, 1967년 주일대사로 부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