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류

어비류

[ 於卑留 ]

요약 고구려 고국천왕 때의 귀족이다. 제나부 출신으로 왕비 우씨의 친척임을 믿고 권세를 부려 백성들의 원성을 샀다. 190년 평자 좌가려와 함께 제나부의 일부 세력과 결탁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이듬해 평정되었다.
출생-사망 ? ~ ?
국적 한국
활동분야 정치

고국천왕의 비인 우씨(于氏)의 친척이다. 제나부提那部, 椽那部) 출신으로 관등은 패자(沛者)이고, 관직은 중외대부(中畏大夫)였다. 고국천왕이 왕권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제나부 우소(于素)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인 까닭에, 그는 왕비의 친척이라 하여 평자(評者) 좌가려(左可慮)와 함께 권력을 휘둘렀으며 그의 자식들까지도 백성의 재산을 빼앗는 등 원성을 샀다. 고국천왕은 이 소문을 들었으나 아직 왕권이 확립되기 전이라 어쩌지 못하였고, 184년 후한 요동태수의 침입을 격퇴시키는 등 왕권강화에 주력하였다.

190년(고국천왕 12) 자신을 얻은 고국천왕이 이들을 없애려 계획하자, 어비류는 좌가려와 함께 제나부의 네 세력과 결탁하여 먼저 군사를 일으켰다. 이듬해 반란군은 왕도를 공격하는 등 기세를 떨쳤으나 결국 진압되었다. 이로 고구려의 왕권은 더욱 강화되었고 대제국으로 성장하는 밑바탕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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