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천

순천동천

[ 順天東川 ]

요약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에서 발원하여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순천동천

순천동천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청소리(淸所里)의 송치봉에서 발원하여 순천 동부 지역을 관통하며 남쪽으로 흐르면서 중간에 석현천(石峴川)과 옥천(沃川)과 합류하고, 하류에서 이사천(伊沙川)과 합해져 순천만(順天灣)으로 빠져나가는 지방 2급 하천이다. 길이는 27.8km, 유역면적은 371㎢이고 폭은 상류 60~80m, 중류 100~150m, 하류 300~500m에 이른다.

동천에는 잉어·송사리·농어 등 6목 10과 28종의 어류가 서식하며, 동천이 이사천과 만나는 대대포구에서부터 순천만 갯벌 앞부분까지는 갈대군락이 펼쳐져 있다. 순천은 예로부터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이라 칭해지는데, 삼산이란 용당동에 있는 삼산 혹은 인제산·봉화산·황산 등 세 산을 말하고, 이수(二水)란 바로 동천과 옥천을 가리키는 것으로, 동천은 순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하천이라 할 수 있다.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여하여 동천의 서면강청수변공원에서 순천만 입구 이사천 합류지점까지의 14km 구간을 친환경·자연형 하천으로 개선시키는 사업이 2004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사업은 201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동천을 따라 순천만까지 이어지는 12km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비롯하여 면적 1만 7,000㎡의 동외동 생태수변공원과 면적 6만 5,000㎡의 서면강청수변공원이 조성되었다. 동천 주변 둔치의 유휴지 20만㎡에는 메밀과 해바라기, 유채와 사료작물을 혼합하여 파종함으로써 계절 따라 꽃이 피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생산된 부산물은 조사료 가공시설에 전량 공급하여 가공원료로 활용할 예정인데 2008년 현재 메밀파종을 마쳤다.

동천 주변에는 그밖에도 지압보도와 체력단련기구 및 화장실, 징검다리, 분수 등이 설치되었고, 주변 시설물에 벽화를 그려 아름답게 꾸밈으로써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변모되었다. 또 하천으로 유입되는 생활오수를 순천맑은물관리센터에서 처리하는 등의 수질정화사업과 어류 방류 등을 통해 하천의 생태환경도 복원되고 있다.

참조항목

순천만, 청소리

역참조항목

순천 서천, 이사천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