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변

손변

[ 孫抃 ]

요약 고려 후기의 문신이다. 천안판관·공역서승·예부시랑 등을 거쳐 경상도 안찰부사가 되었다. 1226년 변방을 자주 침범하던 여진족 우가하 무리를 서북면병마판관이 되어 병마부사 김희제와 함께 출전하여 물리쳤다. 이어 판합문사·삼사사·동궁시독사·전라도순문사 등을 거쳐 1251년 수사공 상서좌복야에 이르렀다.
출생-사망 ? ~ 1251
본관 수주(樹州)
별칭 초명 습경(襲卿)
국적 한국
활동분야 정치

본관은 수주(樹州)이고, 초명은 습경(襲卿)이다. 1212년(강종 1) 과거에 급제하였다. 천안판관(天安判官)·공역서승(供驛署丞) 등을 거쳐 고종 때는 예부시랑에 올랐다. 그후 모함을 받아 섬으로 유배되었다가 다시 풀려나 경상도 안찰부사가 되었다. 안찰부사로 있을 때 부모의 재산을 가지고 여러 해 동안 다투던 남매의 송사를 공평히 처리하여 칭송을 들었다. 1225년(고종 12) 여진족 우가하(亏哥下)가 몽고군으로 꾸미고 변방을 침범하자, 다음해 예부원외랑(禮部員外郎)으로서 서북면병마판관이 되어 병마부사 김희제(金希磾)와 함께 출전하여 적을 물리쳤다.

1236년 판소부감사(判少府監事)로서 서북면지병마사(西北面知兵馬事)에 임명되고, 이어 판합문사(判閤門事)·삼사사(三司使)·동궁시독사(東宮侍讀事)·전라도순문사 등을 거쳤다. 1248년에는 추밀원사(樞密院使)로서 몽고에 다녀왔으며, 1251년(고종 38) 벼슬이 수사공 상서좌복야(守司空尙書左僕射)에 이르렀다. 성격이 강직하고 업무에 밝아 가는 곳마다 명성을 떨쳤다. 한편 부인의 가계가 왕실의 서출 계통이었으므로 대성(臺省)·정조(政曹)·학사(學士)·전고(典誥) 등의 청요직에 임명될 수가 없었으나 크게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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