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이산봉수대

월이산봉수대

[ 月伊山烽燧臺 ]

요약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봉수대이다.
월이산

월이산

조선조 영동현(永同縣) 소속의 봉수대로, 조선 초기에 건립되었다. 영동군 심천면과의 경계인 월이산(月伊山, 551m) 꼭대기에 그 터가 있다. 월이산은 달이 떠오르는 산이라 하여 달이산이라고도 불린다.

봉수대 터의 면적은 100평(약 331㎡) 정도이며, 둘레 53m, 지름 19m 정도 되는 석루가 1m 정도의 높이로 남아 있다. 외벽은 봉돌로 쌓았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타원형이다.

월이산봉수는 서울까지 전달되는 다섯 가지 봉화로 중 남해 금산에서 영동, 옥천을 거쳐 서울 목멱산(남산)으로 연결되는 제2거(第二炬)봉화로의 간봉(間烽)에 속한다. 동쪽으로 영동 박달산(朴達山)의 연락을 받아 북쪽으로 환산봉수(環山烽燧)에 전달하였다.

이곳에는 별장(別將) 1명, 감관(監官) 10명, 봉군(烽軍) 50명, 보인(保人) 150명이 근무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그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발굴 당시 조선 후기의 기와 조각과 봉돌, 주춧돌 등이 다수 발견되었고, 근무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보아 꽤 규모가 큰 봉수대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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