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정

요약 조선 중기의 무신이다. 정유재란 때 고금도전투에 나가 아홉 차례나 승리하였으므로 군자감정에 제수되었다.

본관은 고령(高靈)이고 자는 계임(季任)이며, 호는 오헌(梧軒)이다. 전라남도 고흥(高興) 출신이다. 수군절도사 여량(汝樑)의 동생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 여량과 함께 왕을 호종(扈從)하였다. 뒤에 선전관이 되었고,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 고금도전투(古今島戰鬪)에 형 여량과 함께 나가 아홉 차례나 승리하였으므로 군자감정(軍資監正)에 제수되고 은대(銀帶)를 하사받았다.

1640년(인조 18) 진도(珍島)에 숨어 있던 왜적 100여 명을 죽여 선무공신(宣武功臣)에 녹훈되었다. 나주(羅州) 충장사(忠莊祠)와 고흥 충의사(忠義祠)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