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

신순

[ 辛珣 ]

요약 고려 후기의 관인이다. 홍건적의 제1차 침입 때 세운 공으로 판도판서로서 일등공신에 녹훈되었다.
출생-사망 ? ~ 1371

본관은 영산(靈山)이다. 충목왕 때 형 예(裔)와 함께 그의 매서(妹壻)인 폐행권신(嬖幸權臣) 고용보(高龍普)를 등에 업고 권세를 부렸다. 1356년(공민왕 5) 왕이 반원정책(反元政策)의 일환으로 요동팔참(遼東八站)을 공격하기로 하자, 사윤(司尹)으로서 서북면병마사가 되어 평리(評理) 인당(印瑭), 밀직부사 강중경(姜仲卿) 등과 함께 출전하였다.

이때 뒤늦게 도착한 강중경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므로 인당의 지시로 살해하고 반역을 꾀하여 처형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 원나라의 사신이 이미 처형된 기철(奇轍)을 대사도(大司徒)로 임명하는 조서를 가져오자, 왕명으로 파견되어 임명장과 인장(印章)을 빼앗았다.

1362년 우산기상시(右散騎常侍)로서 간신 김용(金鏞)에게 속아 총병관 정세운(鄭世雲)을 죽인 이방실(李芳實)을 체포하였고, 이듬해 홍건적의 제1차 침입 때 세운 공으로 판도판서(版圖判書)로서 기해격주홍적일등공신(己亥擊走紅賊一等功臣)에 녹훈되었다. 1365년 신돈(辛旽)이 집권한 뒤 권세를 부리다가 신돈이 실각하자 복주(伏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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