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완서우사

베이징 완서우사

[ 北京万寿寺(북경만수사) ]

요약 베이징[北京] 하이뎬구[海淀區]의 쯔주위안공원[紫竹院公園] 서쪽에 있는 사찰

완서우사[萬壽寺]는 명나라 (萬曆帝) 때인 1577년 건립된 사찰이자 황가(皇家)의 행궁이다. 자금성(紫禁城)과 이허위안[颐和園]을 연결하는 수계(水系) 옆에 있어서 청나라 황제와 황족, 귀족들이 이곳에서 배를 타고 곧바로 이허위안으로 갈 수 있었다. 명나라 때는 환관의 가묘(家廟)였으나 청나라 때 건륭제가 모후(母后)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사찰로 보수하여 완서우사라 칭하고, 황가의 행궁으로 삼았다. 현재 사찰 안에는 서태후(西太后)가 배를 타고 가다 완서우사에서 쉬어가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이 있고, 행궁 안에는 서태후가 화장을 하던 건물이 남아 있다.

규모가 매우 크면서도 건물 배치가 신중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졌다. 산문을 통하여 경내로 들어서면 양옆에 종탑이 있고, 남쪽부터 차례로 천왕전(天王殿)·선당(善堂)·무량수불전(無量壽佛殿)·만불각(萬佛閣) 등이 있다. 사찰의 중축선 양옆에는 곁채가 있는데, 현재는 베이징문화재박물관과 명·청대의 가구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후원에는 푸른색을 띤 응회암으로 쌓은 규모가 큰 가산(假山)이 축조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무성한 상록수들 사이에 보살전(菩萨殿)이 건립되어 있다. 사찰의 정원은 동원(東院)과 서원(西院)으로 나뉜다. 동원은 주지(住持) 승려의 정원으로 복원이 안 된 상태이며, 행궁이 있는 서원은 현대문학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삼환고가로가 건설되어 배를 타거나 차를 타고 이허위안으로 가면서 완서우사행궁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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