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개떡

칡개떡

요약 칡 전분에 소금으로 간을 하여 둥글게 쪄낸 구수한 떡.

칡개떡의 주재료인 칡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덩굴식물로써 달근, 녹곽(鹿藿), 모각등(毛角藤), 황근(黃芹) 등의 많은 이름을 가진 식물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葛根)이라고 하여 약재로 쓰는데, 해열, 숙취, 간보호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칡뿌리는 땀이 잘 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날 때 또는 감기, 당뇨병, 설사, 이질 등에 치료약으로 쓰인다.

칡뿌리의 녹말은 갈분(葛粉)이라 하여 국수나 떡을 만들 때에 쓰기도 하고, 즙을 짜거나 삶아서 음료로 이용하기도 한다. 칡에는 암칡과 숫칡이 있는데 이중 암칡이 겉껍질이 얇아서 전분이 많이 나므로 칡 전분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칡은 다량의 수분, 탄수화물, 무기질 등을 함유하고 있고, 이외에도 비타민 C와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칡은 '성질은 평하고 서늘하다.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땀이 나게 하여 표를 풀어주고 땀구멍을 열어 주며 술독을 푼다. 번갈을 멈추며 입맛을 좋게 하고 소화를 잘되게 하며 가슴에 열을 없애고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칡전분을 준비하여 소금으로 간을 한 후에 반죽하고 밀대로 밀어 직경이 10-20cm 정도로 둥글게 만들어 찜통에 넣고 찐다. 이때 손으로 뭉쳐서 손바닥만 한 크기로 빚어도 좋다. 떡을 쪄서 식기 전에 시럽을 발라 담아낸다. 떡을 쪄서 식기 전에 시럽을 발라야 표면이 마르는 것도 방지하고 맛도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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