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누빌

요약 프랑스 노르망디 레지옹(Région) 칼바도스 데파르트망(Département)에 있는 코뮌(Commune)이다. 캉(Caen)운하를 따라 나 있고, 캉과 위스트리엠(Ouistreham)에 인접해 있다.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D-Day 작전)으로 연합군의 유럽 침공이 일어났던 제1전투지이다. 존 하워드(John Howard) 장군이 이끌었던 옥스퍼드셔·버킹엄셔 경 보병대 소속 공수부대가 베누빌에 있던 캉 운하 다리에 착륙해 독일군을 격파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다리는 몇 시간 뒤 스워드 해안(Sword beach)에 착륙할 해군들에 대한 독일군의 반격 통로가 될 수 있는 교두보였기 때문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전략상 매우 중요했다.

캉운하 다리는 나중에 공군을 상징하는 백마를 뜻하는 페가수스다리(Pegasus Bridge)로 이름 지었다. 이와 동시에 옥스퍼드셔·버킹엄셔 경 보병대 소속의 다른 공수부대가 랑빌(Langville)에서 2.5마일 거리에 있는 오른(Orne)강의 다리를 점령하고, 독일군을 격파했다. 이 다리 역시 캉운하의 다리와 마찬가지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였다. 오른강 다리의 이름 역시 나중에 군인들을 전투지로 수송했던 활공기의 이름을 따 호르사다리(Horsa Bridge)로 지었다.

지금도 페가수스다리와 근처에 있는 공드레(Gondree)카페는 전 세계적인 여행지로 유명하며, 매년 6월이면 기념행사가 개최되기도 한다. 그리고 페가수스다리 근처에 활공 작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최고의 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