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철훈

민철훈

[ 閔哲勳 ]

요약 조선 말기의 문신이다. 판리공사를 거쳐 궁내부특진관과 독일과 오스트리아 주재 전권공사를 지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아버지가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남작 작위를 물려받았다.
출생-사망 1856 ~ ?

본관은 여흥(驪興)이며,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명성황후의 친족이자 친일 고위 관료였던 종목(種默)의 아들이다. 1884년(고종 21) 인정전(仁政殿)에서 열린 춘도기(春到記)의 강(講)에서 1등을 하여 직부전시(直赴殿試)의 자격을 얻은 후 이듬해의 정시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887년 동지사(冬至使)의 서장관으로 청나라에 다녀왔으며, 1892년 참의내무부사(參議內務府事)에 임명되었다. 1897년 중추원 1등의관으로서 칙임관 4등이 되었고, 1899년 판리공사(辦理公使)를 거쳐 궁내부특진관이 되었다. 1900년에는 특명전권공사로서 칙임관 3등이 된 뒤 1901년 독일과 오스트리아 주재 전권공사를 겸임하였다.

1897년 충남 천안(天安)에 사립 경위학교(현 직산초등학교)를 설립하였고, 1905년에는 특명대사로서 독일 황태자의 가례(嘉禮)에 참석하였으며, 이듬해에 궁내부특진관에 다시 임명되었다.

1910년 국권피탈 후 일본 정부로부터 남작 작위를 받은 아버지 종묵이 1916년 사망하자 그의 작위를 물려받았고, 1920년 윤덕영(尹德榮)·심상익(沈相翊) 등이 해동은행(海東銀行)을 설립할 때 설립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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