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식

민정식

[ 閔正植 ]

요약 조선 말기의 문신이다. 척족 민씨의 한 사람으로, 경상·전라도 관찰사·한성부판윤·궁내부특진관 등을 지내면서 세도가 당당하였다.
출생-사망 1848 ~ ?

본관은 여흥(驪興)이고 자는 유대(有大)이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판서를 지낸 영직(泳稷)의 아들이며 영의정을 지낸 영익(泳翊)의 조카이다. 1882년(고종 19)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1884년 검열, 이듬해 장령·응교·성균관대사성 등을 거쳐 1886년 이조참의가 되었다.

1887년에는 전라도관찰사로서 일본 어선이 제주도의 건입포(健入浦)에 침입하여 섬사람 16명을 살상한 사건을 계기로, 그들에 대한 금제책(禁制策)을 강구할 것을 조정에 건의하였다. 1888년 홍문관부제학, 1889년 이조참판·보덕(輔德), 1890년 규장각직제학, 경상·전라도 관찰사 등을 역임하였다.

1890년 한성부판윤을 거쳐 경상도관찰사로 전임되었는데, 그때 함창민란(咸昌民亂)이 일어나자 이를 진압하였다. 대한제국이 수립된 후에는 궁내부특진관을 지냈고, 1892년(고종29)에는 양회연(梁會淵)을 후원하여 조광조(趙光祖)의《정암문집(靜庵文集)》을 간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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