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의 집

요약 프랑스 파리 보주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17세기에 지어진 대저택으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9세기 초에 살았던 장소이다. 현재는 빅토르 위고 관련 자료와 유물들을 전시, 복원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빅토르 위고 사진과 자필 편지

원어명	Maison de Victor Hugo
소재지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보주광장 로앙 게메네 저택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Marais) 로앙 게메네 저택(Hôtel de Rohan-Guéménée)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파리의 수많은 광장 중에서도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의 고풍스러운 건물, 붉은 벽돌 저택 중 하나이다. '빅토르 위고 자료관'이나 '빅토르 위고 박물관'이란 명칭으로도 불린다.

<노트르담 드 파리>,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Marie Hugo, 1802~1885)가 살았던 곳이다. 그는 30살 무렵인 1832년부터 1848년까지 이 대저택의 2층을 빌려 부인과 함께 머물렀다고 한다. 1873년 생질레(Saint-Gilles) 가족이 파리 시에 양도하였다. 19세기 후반에는 초등학교 편의시설로 사용하였으나 파리 시에서 빅토르 위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1903년 6월 30일 빅토르 위고 자료관으로 새롭게 개관하였다. 빅토르 위고는 이곳에서 <>을 비롯한 많은 대작들을 집필하였는데, 전시관 곳곳에 프랑스 대문호의 유년부터 노년까지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다. 빅토르 위고의 인생을 담은 총 7개의 방이 전시되고 있는데 초상화, 문서, 삽화 뿐만 아니라 그가 생전에 사용했던 물건이 그대로 방안에 복원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레 미제라블> 집필실이었던 붉은 비단 방과 중세풍의 그릇들로 꾸며진 식당 그리고 당시 유럽 상류층 사람들에게 유행했던 중국풍의 고가구들이 배치된 거실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 일곱번째 방인 침실에는 1885년 그가 사망할 당시 누워있던 침대까지 재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