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라

무아라

[ Muara ]

요약 브루나이 북동쪽 브루나이·무아라 디스트릭트(Brunei and Muara district)에 있는 항구도시.

브루나이 유일의 심해 항구로, 브루나이 북동쪽 끝에 있다. 도시명은 말레이어(語)로 '강어귀'라는 뜻이다. 북쪽으로는 남중국해, 남쪽으로는 브루나이만, 동쪽으로는 인공수로에 의해 섬으로 분리된 펠룸퐁곶(Cape Pelumpong), 서쪽으로는 브루나이·무리아 행정구의 다른 지역이 있다.

1900년대 이전 무아라 마을 시절에는 말레이 사람들이 어업을 하며 소규모로 모여 살았다. 1883년 세라이 핌핑(Serai Pimping) 지역이 증기선을 위한 석탄 채굴지로 개발되면서 1889년 일대가 사라와크왕국의 거주지로 변모했다. 이후 브룩키턴 탄갱석탄광산(Brooketon Colliery coal mine)의 발전과 함께 교통 및 기간시설이 구축되었으며, 이 회사의 지대한 영향력으로 인해 1921년에야 브루나이에 속하게 되었다. 탄광은 1924년 문을 닫았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이 점령한 후 석탄광산 사업을 재개하려 했고, 일본 지배에서 풀려난 후 오스트레일리아 군대가 머물기도 했다. 브루나이의 제28대 국왕 술탄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Omar Ali Saifuddin) 통치기에는 심해항구가 개발되었고 1973년 이래 무아라항은 발전을 거듭했다.

브루나이 해군기지가 있으며 주변에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하다. 특히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무아라·메라강·사라사 해변의 물빛은 투명하고 아름다워 산책하거나 해수욕·수상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브루나이박물관, 술탄 볼키아의 묘지 등 역사적인 유물·유적이 있으며, 타만 미니 페라얀 캄퐁 파리트 등의 공원이나 베라카스 휴양공원 등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도 많다.

참조항목

카테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