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주사골 시무나무와 비술나무 숲
[ Forest of David Hemiptelea and Dwarf Elms in Jusagol Valley, Yeongyang , 英陽 做士골 시무나무와 비술나무 숲 ]
- 요약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에 있는 시무나무와 비술나무 자생지. 2007년 2월 2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영양 주사골 시무나무와 비술나무 숲
지정종목 | 천연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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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2007년 2월 21일 |
소장 | 영양군 |
관리단체 | 영양군 |
소재지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산82-1 |
종류/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생활 |
2007년 2월 2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영양 주사골 마을에 있으며, 이 마을의 풍치조성과 방풍 및 수해방비 목적으로 17세기에 조성된 숲이다. 전체면적은 9필지 18,594㎡이다.
주사골은 예전에 강씨 집성촌이었으나 대홍수 때 마을 사람들이 타지로 떠나버렸다. 이후 주곡공(做谷公) 이도(李櫂:1636~1712)와 주계공(做溪公) 이용(李榕:1640~1693) 형제가 들어와 주남리 마을을 개척하면서 풍치조성과 방풍, 수해방비를 위하여 이 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주사(做士)골이라는 지명은 이들 형제의 호를 따른 것이다.
주사골의 숲에는 시무나무와 비술나무 외에도 팽나무·산팽나무·산뽕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120여 그루 자란다. 특히 시무나무와 비술나무는 수령 100~300년·높이 10~22m·가슴높이 줄기둘레 20~200㎝ 정도 된다.
이 숲은 자연재해로부터 마을을 보호해주는 방재의 숲이며, 마을공원으로도 이용되는 정자숲이며,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해주는 풍치의 숲이며,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지내는 신앙의 공간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치가 큰 마을숲이다.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시무나무는 아름드리로 자라며, 비교적 재질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차축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우리나라와 중국·몽골에서 자라며, 세계적으로는 희귀종이다.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비술나무는 큰 키로 자라며, 우리나라의 중부 이북과 중국·몽골·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자란다. 목재는 건축재와 선박재로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