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백

요약 고려 전기의 문신이다. 1086년 과거에서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1107년 고공낭중으로 요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왔으며, 여러 벼슬을 거쳐 상서에 올랐다.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우복야참지정사(右僕射參知政事) 인량(寅亮)의 아들이다. 1086년(선종 3) 과거에서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1107년(예종 2) 기거사인(起居舍人) 박경중(朴景中), 시어사(侍御史) 하언석(河彦碩)과 함께 고공낭중(考功郎中)으로 요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천흥절(天興節)을 하례하고 돌아왔다.

여러 벼슬을 거쳐 상서에 올랐다. 아버지 박인량을 비롯하여 형 박경인(朴景仁)과 아우 박경산(朴景山)이 모두 과거에 급제하고 문장도 뛰어났으므로, 그의 집안을 '문장가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그의 어머니에게는 나라에게 매년 쌀 30석을 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