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도

요약 수도 한양의 전경을 산수화풍으로 그린 조선시대의 지도이다. 2008년 4월 2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도성도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08년 4월 22일
소재지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103동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신림동,서울대학교)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물 / 과학기술 / 천문지리기구 / 지리

2008년 4월 2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한양의 전경을 회화식 지도로 표현한 작품으로, 정조 때 도화서에서 그린 것으로 짐작된다. 크기는 가로 91.5㎝, 세로 67.3㎝이다.

화면 윗부분은 목멱산(남산)을 가운데 앉히고 아랫부분에 삼각산과 도봉산을 넓게 펼친 원형구도를 기본으로 도성인 한양의 모습을 상세하게 그렸다. 북한산성을 포함하여 남산 등이 표시되어 있고 여러 궁궐과 종묘, 정조대의 호위군대인 장용영(壯勇營)을 비롯하여 숭례문·흥인문·돈의문과 남지(南池)·동지(東池)·서지(西池)도 그려져 있다. 또 도성 내부의 도로망과 강·하천의 흐름이 매우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여백에는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의 5부와 43방 329계의 행정구획이 첨부되어 있다.

보통 지도는 윗부분에 북쪽, 아랫부분에는 남쪽을 앉히는 구성이 일반적인 데 비하여 이 도성도는 윗부분에 남쪽을, 아랫부분에 북쪽을 앉혔다는 게 특이하다. 이는 이 지도를 주로사용하는 임금이 궁궐에서 정사를 돌볼 때 남쪽을 향하여 앉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

매우 자세하고 뛰어난 조선시대의 도성도로서, 구성이나 채색법 등 일반적인 산수화에서 사용되는 기법을 구사하여 회화성이 탁월한 작품이다.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