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시마

요약 일본 오이타현 북동부, 쿠니사키반도[國東半島]의 동부에 있는 쿠니사키[國東市]에서 북쪽으로 약 6㎞ 떨어진 세토나이카이 서쪽 끝에 있는 섬이다.

스오나다[周防灘]와 이요나다[伊予灘]의 경계 해역에 있다. 예로부터 세토나이카이 항로의 요충지로 알려졌으며, 중국대륙과 한반도의 문화를 전하는 중계지였다.

겉그물과 외줄낚시 등의 연안 어업을 주로 한다. 염전 터를 이용하여 시작한 보리새우 양식 사업은 ‘오이타현 1촌 1특산품 갖기 운동’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인정 받는다. 여기서 생산되는 보리새우는 ‘히메시마 보리새우’라는 브랜드명으로 전국에 알려졌다.

쿠로시오의 영향으로 수산자원이 풍부한 해역에 있는데다가, 어획기를 정하여 치어의 육성에도 힘을 쏟는 등 수산자원을 보존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에 힘입어 주변 해역은 물고기의 보고가 되었다. 아름다운 자연의 섬이며, 세토나이카이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북서부 곶에 있는 섬 제1의 경관 ‘흑요석 단애’는 1959년 ‘히메시마의 남철광(藍鐵鑛)’과 함께 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1세기형 생활 여건을 갖춘 섬을 만들기 위하여 갖가지 시책이 추진되며, 그 중 하나로 최근 광케이블 부설 공사가 완료되어 모든 가정이 케이블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