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저우 근원

창저우 근원

[ 常州 近園(상주근원) ]

요약 중국 장쑤성[江蘇省] 창저우시[常州市] 창성항[長生巷]에 있는 정원.

부지면적은 약 4600㎡이다. 청나라 (康熙帝) 때인 1672년 창저우 출신의 양청암(楊靑岩)이 건립하였다. 양청암은 자가 조로(兆魯)이고, (順治帝) 때인 1652년 진사 시험에 합격하여 푸젠성[福建省] 옌핑도[延平道] 안찰부사(按察副使)를 지냈다. 여러 지역을 유람하여 견식이 넓은 인물이었으며, 병이 들어 귀향한 뒤 "쓸모 없는 토지를 매입하여 원정(園亭)을 세우고…원림(園林)에 근접하여 근원(近園)이라 이름지었다"라고 〈원기(園記)〉에서 밝혔다. 이후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으며, 지금은 창저우호텔이 소유하고 있다.

청나라 초기에 축조되었지만 구도와 첩산(疊山) 그리고 건축 기법 등 여러 면에서 명나라의 여운이 남아 수려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근원 북쪽에는 주 건물인 서야초당(西野草堂)이 감호일곡(鑒湖一曲)이라 칭하는 물을 사이에 두고 하나뿐인 가산(假山)을 마주하고 있으며, 동쪽의 추수정(秋水亭) 그리고 서쪽의 허주(虛舟)와 조화를 이루어 명나라 중기와 말기에 축조된 강남 원림의 전형적인 특색을 나타낸다. 태호석(黃石)으로 조성한 가산은 높이가 4.2m에 지나지 않지만 수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험준하다. 건물은 구조가 주류를 이루며, 건물과 파산랑(爬山廊)이 잇닿아 혼연일체를 이룬다. 이밖에 득월헌(得月軒)·안락와(安樂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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