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곡층

요약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묘곡에 소규모로 분포하는 중생대 지층을 말한다.

중생대 중기 지층으로 대동계와 경상계 중간에 퇴적된 셰일과 사암으로 구성된 지층이다.

중생대 퇴적암류는 모두 육성층으로 중생대 전기의 대동 누층군과 후기의 경상 누층군,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묘곡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묘곡층은 경상 분지 영양소분지의 서북단에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묘곡층은 경상 북도 봉화군 재산면에 분포하는데 경상계에서 산출되는 화석과 유사하기는 하나 분명히 다른 특징을 보이는 화석이 산출된다. 이것으로 묘곡층은 대동계와 경상계 중간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후 대동-선 경상 시기에 퇴적된 것으로 추정되는 묘곡층은 두께 약 70m 내외의 흑색 또는 암회색 셰일과 사암으로 되어 있으며 석탄층이 3매 협재되어 있다. 사암은 조립 장석질이 우세하고 국부적으로 작은 역들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 층은 지질구조가 복잡하고 연체동물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화석이 발견된다.

이 층의 연체동물 화석군은 경상층군 하부의 화석군과 분명한 차이를 보이며, 인접 대륙과 일본의 중생대 지층의 화석 내용과 비교할 때 층서상 위치는 경상 누층군 이전 - 대동 누층군 이후의 지층으로 판단되며, 묘곡층의 지질시대는 후기 쥐라기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