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요약 물에 녹는 염료를 금속염과 반응시켜 용제에 녹지 않는 물질로 만든 안료로 안정성은 그리 크지 않으나 색을 더 찬란하게 해 준다. 페인트, 화장품, 인쇄용 잉크, 식용 색소, 플라스틱 착색, 의복 염색 등에 쓰인다.

염료는 용제에 녹는 물질로 색을 가진 물질이며, 안료는 용제에 녹지 않는 물질이다. 레이크 안료는 염료를 안료와 반응시켜 용제에 녹지 않게 만든 것이다. 레이크 안료에는 3가지가 있다. 레이크 안료는 약한 산성 용액이나 약한 염기성 용액(pH 3~10.5)에는 녹지 않으나 간한 산이나 강한 염기에는 녹는다.

(1) 설폰산기, 카복실기를 가진 가용성인 산성 염료를 나트륨염, 칼슘염, 바륨염, 스트론튬염, 망가니즈염, 알루미늄염 등과 반응시켜 불용성으로 만든 것으로 색이 선명하고 착색이 우수하나 모든 면에서 내성이 약하다.

(2) 염료를 중금속 착염과 반응시켜 불용화한 것인데 프탈로사이아닌은 관습상 레이크로 취급하지 않는다.

(3) 분자 내에 염기성을 나타내는 아민기( -NH₂, -NHCH₃, -N(CH₃)₂, -NH(C₂H₅), -N(C₂H₅)₂ 등)를 가진 염료를 타닌산, 인산, 몰리브데넘산, 텅스텐산 등과 반응시켜 불용화한 것으로 내광성이 다소 개선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빛에 대한 안정성이 크지 않은 것이 결점이나 색이 대단히 선명하고 착색력이 좋다는 강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