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톈닝사탑

안양 톈닝사탑

[ 安陽 天寧寺塔(안양천녕사탑) ]

요약 중국 허난성[河南省] 안양시[安陽市] 서북쪽의 톈닝사[天寧寺] 옛터에 있는 전탑(塼塔).

문봉탑(文峰塔)이라고도 한다. 톈닝사는 수(隋)나라 고조(高祖) 때 건립되었으며, 톈닝사탑은 952년 오대(五代)의 후주(後周) 때 개수되었다. 1772년 청(淸)나라 건륭제(乾隆帝) 때 펑더[彰德(지금의 안양)] 지부(知府)인 황방녕(黃邦寧)이 이 지역의 쇠락한 문풍(文風)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대대적으로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벽돌로 목조건축을 모방하여 축조한 8각형의 밀첨식(密檐式) 전탑으로, 모두 5층이며 전체 높이는 38.65이다. 탑 아래에 높이 2m의 기좌(基座)를 쌓고 그 위에 탑신(塔身)을 세웠다. 제1층 탑신은 나머지 층의 탑신에 비하여 매우 높고, 외벽에 부처와 보살, 불전(佛傳)을 소재로 한 조각이 장식되어 있다. 제1층 탑 처마에는 두공(斗拱)을 조각하였고, 각 층마다 탑 처마에 창문을 나 있어 통풍과 채광 역할을 한다.

탑 처마는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커져서 마치 우산처럼 보인다. 이와 같이 윗부분이 크고 아랫부분이 작은 형태는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으로서, 중국의 고탑(古塔)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다. 탑찰(塔刹)은 10m가 넘는 인도식 라마탑이다. 탑 꼭대기에는 넓은 평대(平臺)가 있고 그 주위에 벽돌로 높이 1.2m의 난간을 둘러놓아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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