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즈 할리파

부르즈 할리파

[ Burj Khalifa ]

요약 아랍에미리트연방 두바이에 있는 높이 828m의 마천루로 2010년 완공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세계 최초의 극초고층 빌딩으로 기록되었다. 사막에 핀 꽃을 형상화한 Y자형 평면에 나선을 그리는 계단식 디자인이 특징이며 우리나라의 삼성물산(주)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부르즈 할리파

부르즈 할리파

국가 아랍에미리트연방
구분 상업 건축물
소재지 아랍에미리트연방 두바이
용도 사무실, 주거, 호텔
건립기간 2004년~2010년
건립자 에마르 프로퍼티(Emaar Properties)
설계자/건축가 건축설계: SOM(Skidmore, Owings & Merrill LLP), 구조설계: SOM
건축양식 신미래주의
규모 높이 828m, 총면적 309,473㎡
별칭 부르즈 두바이(Burj Dubai)

부르즈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중심부인 다운타운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이다. '부르즈'는 아랍어로 '탑'을 의미하고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의 전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Khalifa bin Zaid al-Nahayan)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개장되기 전까지 '부르즈 두바이' 혹은 영어식으로 '버즈 두바이'로 불렸다. 이 프로젝트는 석유 기반 경제에서 서비스 및 관광 기반 경제로 다각화하려는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결정에 근거한 것으로 애초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계획되었다. 건축 디자인과 구조설계는 한때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던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현 윌리스 타워 442.1m, 1974년)와 원 월드트레이드센터(541.3m, 2014년)를 설계한 SOM이 맡았으며 우리나라의 삼성물산(주)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규모 및 구성

전체 높이는 828m로 2010년 완공 당시 타이베이 101(508m, 2004년)을 멀찍이 따돌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우뚝 섰으며 극초고층 빌딩으로 새롭게 명명되었다. 지상 163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었고 ‘수직 도시’라 불릴 만큼 사무실과 주거, 호텔 등이 들어선 대규모 복합용도의 건축물이다. 이곳에는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직접 인테리어를 총괄 감독한 아르마니 호텔과 레지던스가 있다. 122층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스토랑 앳모스피어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고 43층, 76층, 123층에 마련된 스카이로비에는 스파, 수영장, 야외 선데크, 체육관, 음료 바 등의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특히 123층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서관이 있으며 124층과 148층에는 전망대를 두었다.

설계 및 디자인

부르즈 할리파의 Y자형 평면은 사막의 꽃인 히메노칼리스(거미백합)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고 여기에 계단형 외관을 따라 기하학적인 모양의 패턴을 반복하는 이슬람의 전통 건축양식이 접목되었다. 타워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감에 따라 나선형을 그리며 면적이 16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이는 바람을 혼동시켜 소용돌이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구조적으로는 ‘부벽식 코어(buttressed core)’를 적용했는데 콘크리트 복도벽과 수직 전단벽(shear wall), 외곽 기둥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날개가 버팀목이 되어 마치 삼각대처럼 건물 중심에 놓인 육각형 코어를 효율적으로 지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건물의 강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배치한 2개 층 높이의 기계실 층 5곳에 아우트리거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해 건물의 모든 수직 구조가 중력과 측면 하중에 저항할 수 있도록 했다.

타워에는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강도 수준인 800kg/㎤의 콘크리트가 투입되었다.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타설 후 굳으면 자동으로 거푸집이 올라가는 자동상승시스템으로 3일에 1개 층을 건설하는 신기원을 달성했으며 최고 콘크리트 수직압송 기술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이전에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451.9m, 1998년)와 타이베이 101 건설에도 참여했다.

참조항목

마천루

카테고리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