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저우 사공사

양저우 사공사

[ 揚州 史公祠(양주사공사) ]

요약 중국 장쑤성[江蘇省] 양저우시[揚州市] 메이화링[梅花嶺]의 양저우박물관[揚州博物館] 안에 있는 사가법(史可法)의 사당.

명나라 말기의 충신으로 청나라에 투항을 거부하고 장렬하게 순국한 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명나라 때 메이화링은 성호(城壕)를 판 진흙으로 쌓은 작은 언덕이었다. 나중에 사람들이 매화나무를 옮겨 심고 숭아서원(崇雅書院)이라는 학당을 세웠고, 청나라 (雍正帝) 때 다시 학당을 재건하고 매화서원(梅花書院)이라고 고쳐 불렀다. 이후 (乾隆帝)는 명나라 말기의 충신열사들을 포상하였고, 사가법에게도 충정(忠正)이라는 시호를 추서하였으며 1768년 사공사가 정식으로 착공되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서대문(西大門)·사당·무덤·향당(享堂)·동대문(東大門) 등이 차례로 분포하며, 사당의 주요 건축물로는 계화청(桂花廳)·목단각(牡丹閣)·작약청(芍藥廳) 등이 있다. 사가법의 무덤은 의관총(衣冠塚)으로 사당의 동쪽에 있다. 사가법은 청나라의 강력한 군대에 끝까지 맞서다가 사로잡혔으나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절개를 지키다가 죽었다. 사가법의 양아들 사덕위(史德威)가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하자 부친의 유언에 따라 메이화링[梅花嶺]에 의관을 묻었다고 한다.

무덤 앞에는 커다란 글씨로 '사충정공지묘(史忠正公之廟)'라고 새긴 벽돌 패방(牌坊)이 있고, 주변에 매화나무·소나무·측백나무가 우거져 있다. 북쪽으로 조금 더 가면 사가법의 유서를 벽에 새겨 놓은 유묵청이 있다. 향당은 무덤의 동쪽에 있으며, 정문에 신중국 건설에 공헌한 주더[朱德]가 '사가법기념관(史可法記念館)'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향당 안에는 사가법의 필적을 딴 주련(柱聯)과 생전에 사용하던 옥대 조각, 양저우를 수비할 때 사용하던 대포의 포신 탑본 등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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