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광

요약 고려 후기의 환관이다. 충렬왕이 세자로서 원나라에 볼모로 있을 때 시중든 공으로 장군이 되고, 인사를 함부로 하여 욕을 먹었다.

권신인 최우(崔瑀)에게 빌붙어 환관이 되었다. 일찍이 충렬왕이 세자로 원나라에 볼모로 있을 때 시중을 들었다. 충렬왕이 즉위하자 정역별감(程驛別監)이 되고, 1278년에는 왕명의 전달과 계사(啓事)를 맡는 신문색(申聞色)이 되어 국가 기밀을 담당하였다. 1282년 앞서 충렬왕을 호종(扈從)한 공으로 낭장(郎將)으로서 일등공신이 되었다. 또 1284년에는 장군이 되어 인사(人事)를 함부로 하여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 뒤에 벼슬이 부지밀직사사(副知密直司事)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