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

김려

[ 金呂 ]

요약 고려 후기의 환관이다. 충렬왕 초에 낭장 왕유소의 처와 밀통하고는 그녀를 왕에게 바침으로써 신임을 얻었다. 내료별장 겸 순마지휘를 거쳐 낭장이 되었는데, 왕에게 자기 처를 때린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사사로운 부탁을 하였다 하여 처와 함께 유배되었다.
출생-사망 ? ~ ?

고려 충렬왕 초에 낭장(郎將) 왕유소(王惟紹)가 임금을 호종하여 원나라에 간 사이에 왕유소의 처와 밀통하였는데, 충렬왕과 왕유소가 돌아오자 벌 받을까 두려워 그녀를 충렬왕에게 바쳤다. 이로 인해 왕의 총애를 얻게 되었고, 왕유소 또한 왕의 신임을 받아 벼슬이 뛰어올랐다. 1293년(충렬왕 19) 내료별장(內僚別將)인 동시에 순마지휘(巡馬指揮)가 되었는데, 내료가 순마를 겸한 것은 이로부터 비롯되었다. 1321년(충숙왕 8) 낭장으로 있을 때 왕에게 자기 처를 때린 사람을 처벌해 달라고 간청하였는데, 오히려 사사로운 일을 왕에게 간청하였다 하여 처와 함께 섬으로 유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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