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토성터

청해토성터

[ 靑海土城- ]

요약 함경남도 북청군 하호리에 있는 발해의 성터이다.
지정번호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87호
소재지 함남 북청군 하호리
시대 발해
종류/분류 성곽유적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187호이다. 청해토성은 북청군 하호리에 있었던 8세기 후반의 발해 성으로, 신창토성·북청토성·하호토성이라고도 한다. 옛날 발해 영역의 남단, 동해에 면한 평야에 그 터가 남아 있다.

성벽은 동서로 긴 모습인데, 서쪽부분에만 성벽이 남아 있고 동쪽 성벽이 있었던 부분은 현재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흙을 다져 쌓은 성벽의 밑너비는 8m, 웃너비는 1m, 높이는 2~3m 안팎이다. 4면의 성벽 중심부에 있는 성문터에는 높은 축대가 없다.   

방어시설로는 성벽 모서리의 각루, 치(雉), 해자가 있었고 성의 동남 모서리에는 문확돌이 남아 있었다. 이를 근거로 1916년에 작성된 지도 자료를 보면 동쪽과 서쪽 성벽의 길이는 각각 342m, 남쪽과 북쪽 성벽의 길이는 각각 724m 정도이며, 성의 전체 둘레는 2,132m이다.

성 주변에 용전리산성, 안곡산성, 거산성 등이 있는데 험한 산세를 이용하여 청해토성으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는 위성 역할을 하였다. 또 야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북쪽에 감대봉·화삼봉·대덕산(1,416m)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청해토성에서 살던 사람들이 묻힌 것으로 전해지는 600여 기의 평리무덤떼, 가마터, 오매리절터를 중심으로 한 절골유적, '발해고도지'라고 새긴 비석이 서 있고 성의 북쪽에 커다란 호수가 가로놓여 있다.

성의 동쪽에는 '동경수'라고 불리는 8각돌우물이 남아 있고, 이외에도 돌우물이 2군데 더 있다. 성안에서 건물터와 병영터·무기고·무기제작소·절터가 발굴되고, 기왓조각·치미조각·사각옥도장·갑옷조각·무기류·마구부속품·생산도구들·기와와 벽돌류·그릇류·장신구 등 고위관리가 통치한 흔적으로 볼 수 있는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이들 유물들은 발해의 수도였던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에서 출토된 것들과 같은 것이 많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는 청해토성을 발해 5경의 하나인 남경남해부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참조항목

, , , ,

카테고리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