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투스

요약 시리아 타르투스 주에 위치한 도시.

시리아 타르투스(Tartous) 주의 주도(州都)이며 수도인 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타르투스는 고대 페니키아 시대에는 아르바드(Arvad)로,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아라두스(Aradus)로 알려진 아르와드(Ardwad) 섬에 거주하던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BC 2000년 경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 3세기에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성모 마리아를 위해 건설했던 예배당이 2세기 뒤에 지진에 의해 크게 파괴되었으나, 기적적으로 제단만은 온전하게 보존되어 종교적 성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1123년 십자군 통치기에 그 자리에 성당이 건립되었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어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BC 2000년 전부터 라틴어로 안타라두스(Antaradus)로 불렸으며, 십자군 전쟁 때에는 안타르투스(Antartus) 혹은 토르토사 (Tortosa)로 알려졌다.

오늘날 시리아에서 가장 큰 항구인 라타키아 (Latakia)에 이은 제 2의 항구 도시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아랍계이지만 도시 남부의 알-하미디야(Al-Hamidiyah) 지역에 약 3000명 규모의 그리스계 민족이 모여 살고 있으며,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수 천 명의 이라크 난민들 또한 이 도시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