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관타이 문화

라오관타이 문화

[ 老官台文化 (노관태문화) ]

요약 중국의 황허[黄河] 중류 지역인 산시성[陝西省]에서 기원전 6000년에서 기원전 5000년 무렵에 존재했던 신석기시대 초기의 문화이다.

라오관타이[老官台] 문화는 [陕西省]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나타난 신석기(新石器) 문화로서 기원전 6,000년에서 기원전 5000년 무렵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55년 산시성[陝西省] 후아현[華縣] 라오관타이[老官台]에서 유적(遺蹟)이 발견되어 라오관타이[老官台] 문화라고 부르며, 이 문화에 속한 유적(遺蹟)들이 산시성[陕西省] 일대에서 40여 곳 이상 발견되었다. 라오관타이[老官台] 문화는 [河南省]에서 나타난 페이리강[裴李崗] 문화와 [河北省]에서 나타난 츠산[磁山(자산)] 문화 등과 함께 중국 황허[黄河] 유역에서 나타난 초기 신석기 문화를 대표한다. 그리고 양사오[仰韶] 문화의 반포[半坡] 유형의 전신(前身)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중국 신석기 문화의 발전 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라오관타이[老官台] 문화의 유적(遺蹟)들은 황허[黃河]의 지류(支流)인 웨이허[渭河] 유역과 양쯔강[揚子江]의 지류(支流)인 한수이[漢水]의 상류 유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농경(農耕)과 정착 생활이 시작되어, 취락(聚落)을 이루어 조[粟] 등의 작물을 재배했으며 돼지와 개 등의 가축 사육도 이루어졌다. 유적지(遺蹟地)에서는 원형(圓形)의 수혈식(竪穴式) 주거지와 암홍색(暗紅色)의 (土器) 등이 발견되었는데, 주둥이 부분에 홍색띠를 두른 토기(土器)가 발견되어 채도(彩陶)로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생산은 돌낫이나 돌괭이 등의 마제석기(磨製石器)가 중심이었고, 타제석기(打制石器)와 잔석기[细石器] 등도 사용되었다.

웨이허[渭河] 유역의 라오관타이[老官台] 유적(遺蹟)은 1955년부터 여러 차례의 발굴이 이루어졌다. 벽돌 빛깔의 암홍색(暗紅色) 토기(土器)가 출토되었는데, 몸체가 매우 얇고 안쪽은 회색빛을 띠고 있다. 뾰족한 것으로 표면을 긋거나 눌러서 만든 새김무늬[刻紋]가 주로 나타나며, 꼰무늬[繩文]도 나타난다. 이 곳에서 주둥이 입구에 홍색 띠무늬[帶紋]를 두른 둥근바닥채도대접[丸底彩陶鉢]이 출토되었다. 1982년에 발굴된 백가촌(白家村) 유적(遺蹟)에서는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황허[黄河] 유역에서 발생한 초기 농업문화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홍갈색(紅褐色)이나 회갈색(灰褐色)의 토기(土器)가 발굴되는데, 모래가 섞인 진흙으로 만든 협사도(夾砂陶)가 발견되어 토기(土器) 제작 기술의 발달을 알려준다. 세발토기[三足器] 모양의 대접[鉢]이나 사발[碗], 항아리[罐] 등 다양한 형태의 토기가 출토되었다. 한수이[漢水] 상류 유역인 산시성[陝西省] 시샹[西鄕]의 이가촌(李家村) 유적(遺蹟)은 1960년부터 여러 차례 발굴이 이루어져 움집과 도요(陶窯), 묘(墓) 등이 발견되었다. 이 곳에서는 줄무늬[線紋]과 꼰무늬[繩文]가 새겨진 납작바닥대접[平底鉢], 둥근바닥대접[丸底鉢], 둥근밑다리사발[圈足碗], 세발토기[三足器], 凹자바닥항아리[凹底罐] 등 다양한 모양의 홍도(紅陶)와 회도(灰陶)가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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