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장춘관

우한 장춘관

[ 武漢長春觀 ]

요약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 우창[武昌] 다둥먼[大東門] 밖의 솽펑산[雙峰山] 남쪽 기슭에 있는 도가의 사원.

도교의 일파인 전진교(全眞敎) 용문파(龍門派)의 시조인 구처기(邱處機)에게 제사를 지내던 사원으로, 중국 10대 도가 자연림 사원의 하나로 꼽힌다. 솽펑산은 원나라 때 구처기가 도를 닦은 곳으로, 그의 죽은 뒤 사람들이 이곳에 사원을 세우고 그의 호인 장춘자(長春子)를 따서 장춘관이라 불렀다. 1949년 일부 신상을 새로 만들고 사라진 벽화 일부를 복구하였고, 1957년 우산시의 시급(市級) 중점문물보호지로 지정되었으며, 1982년 중점개방사원으로 등록되었다.

구조는 중로(中路)·동로(東路)·서로(西路)로 나뉜다. 중로의 주요 건축물은 산문(山門)·영관전(靈官殿)·태청전(太淸殿)·칠진전(七眞殿)·회선교(會仙橋)·삼황전(三皇殿) 등이며, 동로의 대표적 건축물은 방장당(方丈堂)·세보당(世譜堂), 서로의 대표적 건축물은 대력각(大力閣)·장경각(藏經閣)·공덕사(功德祠)·대객당(大客堂)·경당(經堂)·십방원(十方院) 등이다.

영관전 뒤편에는 (關羽)와 (岳飛)를 모시던 이성전(二聖殿)의 유적지와 주 전당인 태청전이 있다. 태청전 정문 앞의 계단에는 5마리 용이 성인을 떠받치고 있는 돌조각이 있다. 내부의 신롱(神籠)에는 태상노군(太上老君)의 금박 소상(塑像)이 있고, 그 양옆으로 남화진인(南華眞人) 장자(莊子)와 무상진인(無上眞人) 윤희(尹喜)의 신상이 있다. 내부의 벽에는 〈공자문예도(孔子問禮圖〉 등의 벽화가 가득하다.

칠진전(七眞殿) 안에는 구처기·마옥(馬鈺)·담처단(譚處端)·유처현(劉處玄)·왕처일(王處一)·학대통(郝大通)·손불이(孫不二) 등 전진교를 빛낸 7진인의 신상이 있다. 2층 규모의 삼황전은 본래 선농단(先農壇)이라고 불리다가 1931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1층에는  복희(伏羲)·신농(神農)·헌원황제(轅軒黃帝)의 소상이, 2층에는 옥황대제의 신상이 있다. 칠진전과 삼황전을 연결하는 돌다리는 회선교(會仙橋)라고 부른다. 공덕사에는 〈장춘경기천문전경도비(長春瓊璣天文全景圖碑)〉라는 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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