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흠

고순흠

[ 高順欽 ]

요약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의 무정부주의자·노동운동가이다. 일찍이 대동청년단에 가입하였으며 오사카로 건너가 무정부주의 운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오사카의 제주도 출신 여공들의 권익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출생-사망 1893 ~ 1977

호는 죽암(竹岩)이며,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제주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유학하여 1909년 청소년들로 조직된 항일청년단체인 대동청년당에 가입하였다. 1920년 조선노동공제회가 창립되자 서무책임자로 활동하였으며, 이즈음 제주도에서 제주해녀조합 설립운동에 참가하였다. 1924년 3월 오사카[大阪]로 건너가서 한국인 무정부주의자들과 함께 조선인아나키스트연맹 결성에 참여하고, 8월에는 오사카조선노동동맹회·삼일청년회·남흥여명사 등과 공동으로 조선인언론집회압박탄핵대회(朝鮮人言論集會壓迫彈劾大會) 등을 개최하였다. 1925년 조선여공보호연맹을 조직하고 오사카에 있는 제주도 출신 여공들의 권익보호에 힘썼다. 1920년대 후반 무정부주의 사상의 퇴조와 함께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다가 1945년 광복 이후 제2대 재일거류민단장을 지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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