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산 옥황각

베이산 옥황각

[ 北山玉皇閣 ]

요약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린[吉林] 서북쪽의 베이산[北山]에 있는 도가의 사원.
베이산 옥황각

베이산 옥황각

베이산은 수목이 울창하고 도가 사원이 많은 곳으로 옥황각(玉皇閣)·감이궁(坎離宮)·관제묘(關帝廟)·약왕묘(藥王廟) 등이 있다. 옥황각은 베이산 최정상에 있으며, 청나라 건륭 연간(1736~1795)에 관진(寛眞)이라는 승려가 창건하였다. 관진은 원래 황궁에 소속된 극단의 배우였다가 출가하였으며, 도교 신자들의 신앙에 도움을 주고자 옥황각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옥황각은 베이산의 사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건축양식도 웅장하다. 대문(大門)·타운전(朵雲殿)·조사묘(祖師廟)·노랑전(老郞殿)·호선당(胡仙堂)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문에는 '천하제일강산(天下第一江山)'이라는 패루가 높이 걸려 있으며, 그 동쪽에 유교·불교·도교의 조사(祖師)들 신상을 모신 조사묘가 있다. 대문 서쪽에는 옛 중국의 배우 양성소이자 음악 교습소인 이원(梨園)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당나라 현종(玄宗)의 신상을 모신 노랑전이 있는데, 이는 창건자인 관진이 배우 출신이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 노랑전 서쪽에 호선당이 있다.

주전인 타운전은 2층이다. 내부에 청동으로 만든 옥황대제(玉皇大帝)의 좌상이 있고, 그 양쪽에 천리안(千里眼)과 순풍이(順風耳)의 신상이 있으며, 그 옆으로 두진낭랑(痘疹娘娘)·안광낭랑(眼光娘娘)·천화낭랑(天花낭낭)·자손낭랑(子孫낭낭)·송자낭랑(送子낭낭)·태기낭랑(胎氣낭낭)·유와낭랑(乳娃낭낭) 신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밖에 타운전 벽에 그려져 있는 28폭의 벽화를 비롯하여 벽화·편액·주련이 비교적 많이 보존되어 있다. 또 관진이 창건할 때 심었다고 하는 수백 년 된 측백나무들이 있으며, 만록헌 앞에는 빨강·분홍·하양의 삼색 꽃이 사철 내내 피어 있는 희귀한 품종의 해당나무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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