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순 문묘

안순 문묘

[ 安順文廟 ]

요약 중국의 구이저우성[貴州省] 안순시[安順市] 동북쪽에 있는 공자(孔子)의 사당.

부학궁(府學宮)이라고도 한다. 구이저우성(貴州省) 안순시(安順市) 동북쪽에 있는 공자의 사당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석조(石彫) 건축물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명나라 때인 1368년(홍무 원년) 창건되었고, 1622년(천계 2) 훼손되어 2년 후 재건되었으며, 이후 청나라 때에도 여러 차례 재건 작업이 이루어졌다.

부지면적은 6000여㎡이며, 제갈량이 천문을 관측한 곳이라 하여 공명관성대(孔明觀星臺)라 불리는 작은 언덕의 비탈에 지어졌다. 정원은 4개로 이루어진 4중원락(四重院落)의 구조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담장이 높아진다. 과거에는 사당과 학당의 2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 조벽(照壁)·대문(大門)·반지(泮池)·영성문(欞星門)·대성문(大成門)·대성전(大成殿) 등이 중축선에 분포하고, 명륜당(明倫堂)·절효사(節孝祠)·명환사(名宦祠)·향현사(鄕賢祠)·충렬사(忠烈祠)·순효사(純孝祠)와 종루(鐘樓)·고루(鼓樓)·규성각(奎星閣)·존경각(尊經閣)·동무(東廡)·서무(西廡) 등이 중축선 양옆에 늘어서 있다.

주 건물인 대성전은 정면 폭이 5칸이며, 겹처마 헐산식(歇山式) 지붕이다. 높이 2m의 대(臺) 위에 지어진 건물로, 정면에 각각 '만세사표(萬世師表)', '사문재자(斯文在玆)', '성신천종(聖神天縱)'이라는 글자가 적힌 3개의 대형 현판이 걸려 있으며, 공자를 비롯한 여러 사람의 신위가 있다. 대문 앞의 금성옥진방(金聲玉振坊), 조벽 양쪽의 덕배천지방(德配天地坊)과 도관고금방(道冠古今坊), 반지 주위의 돌난간과 반지교(泮池橋) 위의 난간에 모두 우아하고 아름다운 석조 도안이 있다. 그중에서도 영성문과 대성문 및 대성전의 반룡주(盤龍柱;용이 꿈틀대는 듯한 도안이 조각된 기둥)는 안순 문묘 석조예술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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