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비

표충비

[ 表忠碑 ]

요약 개성직할시 방직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비석.
지정번호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38호
소재지 개성시 방직동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탑.부도류

북한의 국보 문화유물 제138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왕조의 영조와 고종이 고려왕조의 충신 정몽주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 2기이다. 개성직할시 방직동 선죽교(북한 국보 159) 옆에 있다.

이들 비석은 건립 연대가 서로 다르지만 한 비각 속에 암수 거북이 한 쌍이 나란히 받치고 서 있다. 왼쪽에 있는 것은 1740년(영조 16)에 세운 것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1872년(고종 9)에 세운 것이다.

두 비석은 깔끔한 바닥돌 위에 10여 톤 정도 되는 커다란 통돌로 힘있는 거북을 정교하게 새긴 귀부 위의 비좌에 비신을 세우고 팔작지붕 형식의 이수를 올려놓았다. 비신(碑身)은 검은 대리석이고 이수와 귀부는 화강석이다. 비신에는 정몽주의 충의와 절개를 찬양하는 어필이 새겨져 있다. 귀부의 등에는 연잎 모양의 연화비좌와 귀갑문 등을 돋을새김하였으며 이수의 처마 밑에는 용틀임 조각을 장식하여 비석의 장식성이 한층 돋보인다.

비각은 정면 4칸(11.41m), 측면 2칸(5.25m)의 팔작지붕집으로, 현존하는 비각 중 가장 크다. 둘레를 화방담으로 둘러싸고 삼문을 두었다. 마당에는 수령 300년 된 은행나무가 서 있다.  

거죽을 새긴 조각 솜씨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말기의 석비 양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유물이다. 당시 조각수법과 석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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