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우아포우섬

니우아포우섬

[ Niuafo'ou ]

요약 남태평양의 통가왕국에 있는 화산섬.

면적 52㎢이며, 통가의 가장 북쪽에 있는 섬이다. 피지와 사모아 사이에 있으며, 통가타푸(Tongatapu) 섬의 북쪽으로 574㎞, 바바우(Vava'u) 섬의 북동쪽으로 337㎞ 지점에 있다. 니우아포우는 '새 코코넛'이라는 뜻이다. 또 굿호프섬(Good Hope island) 또는 틴캔섬(Tin Can island)이라고도 불리는데, 틴캔섬이라는 명칭은 이 섬에 자연 항구나 부두가 없어 수영을 잘 하는 사람들이 비스킷 깡통(tin can)에 우편물을 담아 배달한 데서 유래되었다. 당시에 우편물 소인을 찍는 데 사용한 컬러 도장은 수집가들이 애장하는 품목이 되었다. 통가 정부는 이 전통을 살려 1983년부터 니우아포우 도장을 특별 제작하여 우편물 소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섬의 테두리는 해발 120m가 넘으며, 모코투(Mokotu)는 250m까지 치솟아 있다. 해안선은 바위가 많고 경사가 급하며, 돌이 많이 섞인 검은 모래사장이 해변을 형성한다. 섬의 서쪽 푸투(Futu)에 있는 용암류의 끝 지점이 이 섬에 상륙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섬 안에는 바이라히(Vai Lahi)와 바이실(Vai Si'I)이라고 부르는 2개의 호수가 있다. 그 중 규모가 더 큰 바이라히(Vai Lahi) 호는 해발 23m의 분화구 호수로서 너비 4㎞, 깊이 84m이다. 바이라이호에는 3개의 호중도(湖中島) 외에 바닷물이 빠질 때 모습을 드러내는 섬이 하나 더 있다. 바이마타아호(Vai Mata'aho)라고도 부르는 바이실호는 황량한 모래언덕 지대로 분리되어 있다.

수천 년 동안 활동이 활발하였던 화산섬으로, 화산의 테두리가 15㎞에 이른다. 1853년에는 화산 분출로 아하우(Ahau)가 파괴되었고, 1912년과 1929년에는 푸투가 파괴되고 서쪽 경사면의 초목지대가 초토화되었다. 또 1935년과 1936년, 1943년, 1946년에도 화산이 분출되었다. 특히 1946년에는 주민들이 에우아('Eua) 섬으로 대피하여 1958년이 되어서야 섬으로 되돌아왔다. 마을은 북부와 동부 지역에 몰려 있으며, 북부의 앙가하(Angahā)에 우체국과 공항 등의 공공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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