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전동송

서전동송

[ 西電東送 ]

요약 중국이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서부 대개발 4개 공정(工程) 가운데 하나의 명칭. 싼샤[三峽] 댐 등 서부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부 지역으로 송전하는 사업을 가리킨다.

'서쪽(西)에서 생산된 전기(電)를 동쪽(東)으로 보낸다(送)'는 뜻이다. 중국이 진장철로(進臟鐵路)·서기동수(西氣東輸)·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경제개발계획의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서부 대개발 4대 공정(工程) 가운데 하나이다.
 
이 공정은 서부의 산악지대에서 수력 및 화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개발 특구가 밀집되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부의 화난[華南]과 화둥[華東], 화베이[華北] 지역으로 공급하기 위한 계획이다. 전력 공급은 세부적으로 북부와 중부, 남부의 3개 송전망으로 나뉜다.
 
북부 송전망은 강[黃河] 상류에서는 수력발전으로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 지역으로 공급한다. 중부 송전망은 [揚子江]의 싼샤댐에서 생산한 전력을 상하이[上海] 지역에 공급하며, 남부 송전망은 [雲南省]과 [貴州省] 등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廣州] 지역에 공급한다.

이 가운데 1992년 착공되어 2009년 완공되는 싼샤댐은 원자력발전소 18기에 이르는 1820만kW의 발전용량을 보유하는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소이다. 중국은 이밖에도 서전동송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발전용량 1260만kW의 시뤄두[溪洛渡]댐을 착공한 데 이어 2006년에는 발전용량 600만kW의 샹자[向家]댐을 착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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