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탕

민어탕

요약 쇠고기를 넣어 끓인 토장국에 민어와 호박 등의 양념을 넣어 끓인 탕.
민어매운탕

민어매운탕

민어는 민어과에 속하는 바다 물고기로 우리나라 혼례나 회갑연에 전유어, 탕, 포 등을 만드는데 많이 이용한 생선이다. 민어를《동의보감》에서는 ‘회어’라고 하였으며, 《습유기》에서는 ‘면어’, 속어로는 ‘민어’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여름철에 가장 맛이 있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참민어를 횟감으로 많이 이용하여 왔다. 육질이 비교적 단단하고 흩어지지 않아 국거리 및 소금구이의 조리원료로도 많이 사용하였으며, 알이 많고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여름철에 보신식품으로 이용하였다.

민어탕은 경기도 향토음식으로 복날 보신탕 대신 흔히 먹었던 음식이다. 단백질과 지용성 비타민류가 풍부하다.  민어탕과 같은 매운탕은 흰 살 생선으로 끓여야 맛이 있고, 다양한 채소와 조개류를 함께 넣고 끓일 수 있으므로 비타민류와 무기질이 풍부하게 된다.

된장과 고추장은 덩어리지지 않게 잘 풀어 걸러서 쌀뜨물에 섞어 토장국을 끓인다. 개운한 맛을 원할 때는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쓰면 좋다. 쇠고기는 자잘하게 썰어 토장국에 넣는다. 애호박은 세로반으로 잘라 다시 반달모양으로 도독도독하게 썰고, 파는 굵은 채로 어슷하게 썰어 두며 생강과 마늘은 얇게 저며 놓는다. 생선은 비늘을 긁고 내장을 뺀 다음 큼직한 토막으로 썬다. 끓는 토장국에 민어, 호박, 마늘, 생강 등을 다 넣고 생선 맛이 나도록 끓인다. 생선이 다 익어서 그릇에 뜰 때 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서 큰 그릇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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