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잎튀김

요약 녹차잎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먹는 요리

차잎 튀김은 녹차의 산지로 유명한 경상남도 하동 지역과 전라남도 보성 지역의 향토음식이다. 이 지역들의 녹차는 날씨가 녹차 재배에 알맞으며, 땅이 비옥하고, 강수량이 많아 차나무가 자라기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녹차가 유명하다.

녹차의 섭취는 녹차의 성분이 체내지방 축척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것이므로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탈모를 일으키는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녹차는 환경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의 축적을 억제하고, 카테킨류의 주요성분인 EGCG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폴리페놀류인 타닌이 세균체의 단백질과 결합하여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준비한 달걀, 물, 녹말가루, 밀가루 등을 살살 섞어 녹차 잎에 튀김옷을 입혀 튀김기름에 튀겨낸다. 튀김옷은 재료에 박력분을 가볍게 섞어 반죽의 점탄성이 증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잎튀김은 녹차 잎을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녹차를 물에 우려 마실 때 섭취 할 수 없는 각종 지용성 비타민과 섬유소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녹차의 영양성분을 우려먹는 녹차보다 많이 섭취할 수 있고 식이 섬유소가 충분히 들어있어 우리 몸에 좋다.

녹차의 비타민 C는 녹차의 제조과정에서 열을 가하는 '덖음'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산화효소를 제거하게 되어 비타민C가 안정된 상태로 보존하게 되나 오랜 시간동안 고열에 노출 될 경우 비타민 C가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튀기기는 튀김기름에 의해 맛과 비타민이 감소되지 않으며, 과도하게 조리하지 않아 수분 손실이 적은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