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국찜

요약 숭어와 갈아놓은 쌀을 넣고 끓여 먹는 탕.

숭어국찜은 경상남도 거제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거제도에는 숭어국찜 외에 숭어건찜, 숭어미역국 등이 유명하다. 《자산어보》에는 숭어를 맛이 으뜸인 생선으로 칭하고 있는데, 숭어는 위장에 좋고 숭어 뼈를 고아낸 국물은 보약과도 같다고 한다.  특히 숭어 껍질은 엘라스틴과 콜라겐으로 되어 있어 피부 미용에 좋다. 숭어 껍질을 끓는 물에 데쳐서 초고추장 양념에 무쳐 먹어도 맛이 좋다. 숭어는 민물에서도 살고 바닷물에서도 사는데, 떼지어 생활하며 여름에는 연안에 나타나며, 겨울에는 바다로 옮겨 가서 생활한다.  

물에 불린 쌀을 쌀알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약간 갈아 놓는다. 숭어는 잘 다듬어 2-3cm 길이로 어슷어슷하게 썰어둔다. 고사리, 취나물은 3cm 정도 길이로 썰어둔다. 냄비에 물을 붓고 갈아놓은 쌀을 넣고 끓이다가 숭어를 넣고 다시 끓인다. 준비해 둔 고사리와 취나물을 끓이다가 마늘, 파, 계핏가루, 된장, 고추장을 넣고 간을 맞추어 낸다. 기호에 따라 된장과 고추장의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된다. 숭어는 봄에 나오는 것이 맛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