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동조론

일선동조론

[ 日鮮同祖論 ]

요약 일제 강점기 말, 일본의 군국주의(軍國主義)는 한국 민족을 말살하려는 극단적 정책을 추진하였다. 이를 위한 이론으로 일본민족과 한국(조선)민족이 하나의 조상이라는 주장을 전개하여 일본민족에 한국민족을 흡수하려고 하였다.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은 '일본과 조선은 동일한 조상을 갖고 있다. 즉, 일본민족과 조선민족의 조상은 하나'라는 이론이다. 일본이 조선을 강제 병탄(倂呑)하고,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후부터는 한민족을 아예 말살하려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리하여 이름과 성을 일본식으로 고치는 이른바 창씨개명(創氏改名)을 강제 추진하고, 황민화정책(皇民化政策)으로 신사(神社)를 참배시키고 조선인도 일본 의 백성임을 선언하도록 강압하였다. 문자와 언어도 일본문자 일본말을 사용하도록 강요하였다. 그리고 사상적으로는 두 민족이 하나의 조상·하나의 뿌리를 가졌으므로(동조동근설 同祖同根說) 한국인도 일본인의 한 부류임을 이론화하여 세뇌(洗腦)시켰다. 동조동근설(同祖同根說), 내선일체론(內鮮一體論)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동조정신을 한국인에게 주입시키고 확산시키기 위해, 1940년 1월 1일에 친일 일문잡지(日文雜誌) <<내선일체>>가 창간되었다. 일제 강점기 말, 침략이 극도에 달했을 때, 일본은 이른바 황도정신(皇道精神)과 동조동근설(同祖同根說)에 입각한 내선일체의 성취를 위해 조선민족에게 온갖 수단을 동원하였다. <<내선일체>>는 일본의 한반도 침략전쟁을 적극 찬양하고, 민족문화의 말살을 꾀하고 일본 문화를 한민족에게 주입시키는 역할을 한 대표적인 반민족지(反民族誌)로 약 5년에 걸쳐 일본의 한국인 말살정책을 뒷받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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