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하족

할하족

[ Khalkha ]

요약 몽골 전역에 분포하는 종족. 북아시아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몽골종족이다. 대제국을 건설한 호전적인 유목민의 후손으로서 주로 목축업에 종사한다. 2004년 현재 몽골 총인구의 79%를 차지하는 195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15세기 무렵에 할하강 유역에 정착하였으며 1688년 청(淸)나라에 복속된 뒤 거주지가 4부(部) 86기(旗)로 세분되어 '외몽골'로 불렸다. 1911년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자치를 인정받았으며 1924년 독립을 쟁취하여 몽골 인민공화국을 수립하였다. 이후 소련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주의 정책을 펼쳤으며 1992년부터는 대통령 중심제의 중립 비동맹국가로 전환하였다.
 
언어는 위구르문자(Uighuric script)를 모체로 한 할하어를 비롯하여 카자흐어(Kazakh language) 등이 사용되며 종교는 라마교, 불교, 이슬람교 등을 믿는다. 주요 산업은 목축업으로 양, 소, 말과 돼지, 닭, 염소 등을 기른다. 농사는 대규모로 행해지는데, 대부분 국영농장에서 기계화된 농법으로 경작한다. 주요 작물은 밀·보리·콩 등의 곡류와 감자·토마토·오이 등의 야채, 과일 등이다. 이밖에 식품공업, 축산가공, 피혁가공, 직물제조 등의 공업도 발달되어 있다. 
 
주거형태는 이동천막 '게르'가 대표적인데, 농촌의 초원지대는 물론이고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도 게르에 사는 사람이 많다. 음식은 양고기를 좋아하며 마유(馬乳)나 몽골주 등을 즐긴다. 대표적인 명절로는 우리나라의 설날과 같은 차간사르(Tsagaan Sar, 음력 1.1~1.3)와 혁명을 기념하는 나담축제(7.11~13)가 있으며 축제기간에는 씨름, 말 타기, 활 쏘기 등이 행해져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역참조항목

,

카테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