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쿠 유적 및 류큐왕국 유적

구수쿠 유적 및 류큐왕국 유적

[ Gusuku Sites and Related Properties of the Kingdom of Ryukyu , 琉球王国のグスク及び関連遺産群(류구왕국-급-관련유산군) ]

요약 일본 오키나와현 일대에 있는 류큐왕국의 유적. 500년의 류큐시대 역사를 알게 해주는 자취로 류큐섬에 퍼져 있는 경제적, 문화적 접근성은 오랜시간에 걸쳐 꽃피운 일본인의 특수한 문화를 전해준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시키나엔 돌다리

시키나엔 돌다리

원어명 りゅうきゅうおうこくのグスクおよびかんれんいさんぐん
국가 일본(Japan)
지정일 2000년
분류 문화
테마분류 문화유산
소재지 오키나와현
좌표 N26 12 31 E127 40 58

류큐왕국은 현재의 일본 오키나와현 일대에 있었으며, 12세기부터 17세기 초까지 동남아와 동북아 국가 사이에서 중계무역을 하면서 발전했다. 지리적으로 동북아와 동남아를 잇는 해상로에 자리한 까닭에 선진문물을 빨리 받아들여 발전하였으나, 1609년에 당시 가고시마[鹿兒島] 지방의 영주(領主) 시마즈씨[島津氏]에 의해 정복되었다. 1879년 일본의 현(縣)이 되기 전까지 한국, 중국과 교류가 많았던 곳이다.

오키나와 곳곳에서는 류큐왕국이 남긴 문화의 흔적들을 볼 수 있으며,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본이라는 현재의 국적보다 류큐왕국의 후예라는 사실에 더 자부심을 느낀다. 오키나와현의 중심지 나하[那覇]에 있는 슈리는 류큐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왕궁인 슈리성[首里城]을 통해 그 당시의 영광을 엿볼 수 있다. 슈리성은 일본 본토의 성(城)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류큐왕국이 독립국가로 있으면서 중국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슈리성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슈레이문[守禮門]은 주변국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발전한 류큐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봉신문을 지나면 류큐왕국의 왕이 직무를 수행한 정전과 넓은 마당이 나오고, 정전, 북전, 남전이 주변을 감싸면서 중앙에 넓은 광장을 만들어내는데, 이런 형태의 공간 구성은 자금성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궁전 양식과 비슷하다.

구수쿠유적은 하떼루마지마와 구메지마 등 오키나와 남쪽지역의 섬들에 남아 있는 10여 개의 옛 성(城)을 말한다. 

슈리성을 비롯한 류큐왕국의 유적과 구수쿠 유적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오키나와는 독특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 그리고 1945년 미국과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대전투를 벌인 격전지 등의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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