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베테리와 타르퀴니아의 에트루리아인 공동묘지

체르베테리와 타르퀴니아의 에트루리아인 공동묘지

[ Etruscan Necropolises of Cerveteri and Tarquinia ]

요약 이탈리아 중부 라티움 지방의 작은 도시 체르베테리와 타르퀴니아에 있는 세계유산이다. BC 9세기~ BC 1세기 동안 만들어진 공동묘지로 살아있는 사람의 실제 주거지나 마을처럼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의 내세에 대한 믿음과 실제 주거 생활 모습 및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국가 이탈리아(Italy)
지정일 2004년
분류 문화
테마분류 고대문명
소재지 Provinces of Rome and Viterbo, Region of Latium
좌표 N42 00 24.6 E12 06 06.8

이탈리아 중서부의 유서 깊은 라티움 지방(Region of Latium, Lazio)에 자리하고 있다. 정확한 위치는 라티움 지방 북부의 작은 도시들인 체르베테리(Cerveteri)와 타르퀴니아(Tarquinia)이다. 이곳은 행정구역 상 각각 로마 주(Province of Rome)와 비테르보 주(Province of Viterbo)에 속해있는 곳이다. 

체르베테리와 타르퀴니아의 에트루리아인 공동묘지(Etruscan Necropolises of Cerveteri and Tarquinia)는 집중 관리 면적이 총 면적 327ha, 완충 보호 관리 면적이 약 5000ha에 이르는 거대한 유적지이다. 체르베테리의 공동묘지가 197ha로 약 130ha인 타르퀴니아의 공동묘지보다 더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에트루리아족(Etruscan)은 과거 이탈리아 반도 중부에서 살아갔던 고대 부족이다. 에트루리아 왕국은 지금의 토스카나(Tuscana), 라티움(Latium), 움브리아(Umbria) 지방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는데 특히 기원전 6세기 그 번영은 절정에 이르렀다고 한다. 체르베테리와 타르퀴니아의 두 공동묘지군은 이러한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의 찬란했던 문화와 풍요로웠던 생활상을 확인할 수 훌륭한 역사적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  

이 두 에트루리아인 공동묘지군은 기원전 9세기에서 1세기 사이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들어진 시기에 따라 묘지들이 서로 다른 구조와 장식들로 이루어져 있어 에트루리아의 매우 다양한 매장 문화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암석을 파서 만든 무덤도 있고 흙을 쌓는 방식으로 봉분을 만든 무덤도 있다. 무덤의 내부는 화려한 채색 벽화와 조각들로 꾸며져 있다. 동식물이나 악기를 연주하며 여가를 보내는 사람, 연회, 성행위 등이 묘사되어 있다. 긴 세월에 비해 그 보존상태가 매우 좋다. 

반디타치아(Banditaccia)로 불리는 체르베테리의 에트루리아인 공동묘지는 마치 하나의 도시를 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천여 개의 거대한 무덤들 사이사이에는 길과 작은 광장들 만들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무덤들은 마치 마을의 이웃집들이 서로 모여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그 중 일부는 사람이 살고 있는 오두막이나 집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특히 무덤 내부에는 거실과 작은 방, 복도까지 구비되어 있다. 이 무덤들을 통해 내세에 대한 에트루리아 인들의 믿음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의 실제 주거 생활 모습과 건축문화가 어땠는지 잘 알 수 있다. 한편, 몬테로찌(Monterozzi)로 불리는 타르퀴니아의 에트루리아인 공동묘지에는 암석을 깎아 만든 6천 여개의 묘지가 모여 있다. 이 중 200여개의 무덤들은 그 내부 채색 벽화들로 매우 유명하다. 이 채색벽화 무덤 대부분이 기원전 7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2004년 (UNESCO)에 의해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지속적인 보호 관리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세계유산(World Heritage Site)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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