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카야 대교

비스카야 대교

[ Vizcaya Bridge ]

요약 스페인과 프랑스가 경계를 이루는 피레네 산맥 서부 바스크 지방의 세계유산이다. 네르비온강의 두 도시를 잇는 이 철제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운반교이다. 1893년 지어졌을 당시 혁신적인 기술로 이후 운반교 건축에 가장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 오늘날까지 그 기능을 계속하고 있는 이 다리는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비스카야 대교

비스카야 대교

원어명 Puente de Vizcaya
국가 스페인(Spain)
지정일 2006년
분류 문화
테마분류 문화(과학기술)유산
소재지 Basque Country, Province of Bizjaia
좌표 N43 19 23.43 W3 01 00.60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계를 이루는 피레네 산맥(Pyrenees) 서부의 바스크 지방(Basque Country)에 자리하고 있다. 행정상 정확한 위치는 바스크 지방의 7개의 주 중 가장 북서부에 있는 주 비스카이아(Bizkaia)이다.   

비스카야 대교(Vizcaya Bridge)는 네르비온강(Nervión River) 어귀에 있는 두 도시 포르투갈레테(Portugalete)와 라스 아레나스(Las Arenas)를 잇는 철제 다리이다. 그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Suspension Bridge)란 뜻에 푸엔테 콜간테(Puente Colgante)로 불린다. 하지만 실제로 바스카야 대교는 현수교와는 구조가 다른 운반교(Transporter bridge)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운반교로 19세기 후반인 1893년 지어졌다. 다리의 총 길이는 약 160m로 높이는 45m에 이른다. 강철을 교차시키는 방법을 통하여 경량화를 이룬데다 기술적인 안정감까지 갖춘 이 거대한 철제 구조물은 이후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의 운반교의 모델로 사용되었다.  

다리를 설계한 사람은 알베르토 팔라시오(Alberto Palacio, 1856 ~ 1939)라는 에스파냐(스페인) 출신의 건축가이자 기술자였다. 그는 오늘날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유명세를 얻은 철제 구조물이자 파리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을 설계한 알렉산드르 의 제자였다. 

비스카야 대교는 빌바오 항구(Port of Bilbao)의 해상 교통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두 도시를 효율적으로 연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기술적인 혁신이었다. 하지만 이 철제 다리의 공사는 순조롭지 않았다. 에스파냐 내란(Spanish Civil War, 1936-1939)으로 인해 공사는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내전 당시 다리의 상부구조가 다이너마이트로 완전 폭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후의 공사로 다리는 완공되었고 오늘날에도 다리로서의 그 기능을 잘 발휘하고 있다. 다리는 하루에도 수 천대의 차량과 사람들을 곤돌라(Gondola)를 이용해 나르고 있다. 

산업혁명 시대(Industrial Revolution)의 가장 뛰어난 철제 구조물로 여겨지고 있는 비스카야 대교는 2006년 (UNESCO)에 의해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지속적인 보호 관리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세계유산(World Heritage Site)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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